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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 덧글 0 | 조회 686 | 2013-03-02 00:00:00

관리자

참 살다보니 별일이다있다

분명 내겐 별일~~~~~

근30년을 꿈꾸던 대학문턱을 넘어선날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계란빵

입학식에 오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가다보니 점심도 걸렀다

입학식을 끝내고 나오는데 포차에서 국수 오뎅 먹거리들이 나를 유혹했다

아직 오티도 남았구 그리하여

다가서보니 계란빵이라고 겉보기엔 카스테라인데

이게뭐지?

궁금해서 한개에 1.000원이라는 컵에다 끼워주는 계란 빵을 샀다

한입먹었는데 참~~~~ 넘 재미있는거 빵속에 쌂은 계란이 들어있었다

순간 우리대학생 아들 두놈이 요런걸 먹었을거라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오십이 내일모래인 이나이에

계란 빵을 먹을수있는 행복이 있다는것에 새삼 가슴이 벅차올랐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기분도 묘했다

아들같은 동기생들을 보며 쑥스럽기도 했지만 배움에 열정이 나를 당당하게 만들었다

이제 내일이지나면 얼마나 바빠질 내모습에 또한번 다짐을 해본다

울 작은아들이 만만치않을거라며

학점관리, 출석관리 겁을주면서 엄마는 잘할거라 용기까지 담아준다

우리집에는 대학생이 셋이다.

더많이 노력해서 장학금도 받고

울 아들들에게 본이 되는 맘이 되어야지~~~~~

그리고 활기찬 주주리농장을 이끌어가야지~~~~~~~